윤혜경 기자 = "이거 색 엄청 예쁜데 잘 써진다! 이거 얼마야?"
필기구가 필요한 친구에게 펜을 빌려준 뒤 "그립감이 좋다", "색이 장난 아니다", "이거 얼마냐" 등 내가 빌려준 펜에 대한 좋은 피드백을 듣게 됐을 때 괜히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학창시절 펜 때문에 소소한 행복감을 맛봤던 건 이뿐만이 아니었다. 선호하는 펜으로 정성스럽게 작성된 노트 필기물을 봤을 때가 그다음이다.
빨강, 파랑, 검정 그리고 형광펜들로 중요한 부분은 체크되어 있고, 선명한 검정펜으로 빼곡하게 써진 공부 결과물을 보면 자연스럽게 뿌듯해지기도 했다.
이처럼 노트 필기에 맛 들이다 보면 '더 선명하고, 더 잘 써지는 펜이 없나'싶은 마음에 종종 문구점을 들러 여러 펜을 테스트하다 마음에 드는 새로운 펜을 발견하면 희열감을 느꼈다.
학창시절 그립감과 필기감이 마음에 들어 하나둘씩 사 모으게 됐던 필기구를 모아봤다.
1. 시그노
Instagram 'heeji_momo'
Instagram 'insta_seo_gram'
2. 하이테크
Instagram 'chorok_ing'
Instagram 'mine.2000'
3. 겔리롤
Instagram 'jin7433'
Instagram 'dalsapagirl'
4. 제트스트림
Instagram 'gongboomon'
5. Bic
Instagram 'bokyungjoo'
Instagram 'seinzumangst'
6. 라미
7. STAEDTLER
Instagram 'lilac.coffee'
Instagram 'sund_mor_til_banditterne'
8. 미피펜
Instagram 'mikaelise'
738 2019-01-09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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